[스크랩] 사진의 후보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6. 7. 10. 12:28좋은글과 좋은시


저 의  작가 협회  올려진  글 을  인용  하여  봄니다.

글쓴이  :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 김대용(죽전/竹田)DPAK-0547




후보정에 대한 견해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이 사건을 통해 후보정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를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사진계의 거장 스티브 매커리가 최근 ‘포토샵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1985년 6월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표지에 아프가니스탄 소녀의 초상사진이 실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국제적인 보도사진가 집단인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가이기도 하다.
논란은 올해 4월 이탈리아 사진가 파올로 빌리오네가 자국에서 열린 매커리의 사진전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조잡하게 후보정이 된 사진’을 발견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핵심요약]


 후보정에 대한 기준점을 찾기 위해 아마추어 사진가, 전업 사진가, 보도사진을 가르치는 교수,

 전시 기획자 등에게 의견을 들었다. 매커리가 다큐멘터리 사진가라고 전제한다면

 “있는 것을 지우거나 없는 것을 넣는 후보정을 해선 안 된다”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그 외의 후보정에 대해선 대부분 “필수적이거나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색감이 강점 중의 하나인
사진가 임재천씨는 “촬영 이후 보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정이라 믿는다.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스캔을 거치면서 디지털 이미지화되는 과정에서 본래의 색,
명도와 채도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보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시 기획자인 송수정씨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경우 과거 암실의 도징과 버닝에 해당하는
 자연스러운 색보정까지만 선호했다.
하지만 그냥 작가라면 의도만 설득력이 있다면
그보다 더 강한 후보정을 한다고 해서 문제를 삼기 어렵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사진가 남인근씨도
  “후보정 자체는 무조건적인 것이다.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방법의 차이일 뿐 이 과정을 지속해왔다.
다큐멘터리를 찍더라도 필름이나 필터 선택, 세팅된 픽처스타일이나
 후작업의 포토샵이 다 같은 보정이며,
암실이 컴퓨터 앞으로 장소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가들 대부분이 후보정을 한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사진기자 강윤중은
 후보정에 대해 “사진 욕심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과한 후보정은 사진이 아니라 그래픽이다.
앵글을 방해하고 눈에 거슬리더라도 참을 수 있는 내공이 필요한 것.
기술이 발달해 눈을 만족시키는 사진이 널려 있다보니 강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수록 사진가 혹은 사진기자는 기다림과 발품에 더 큰 의미를 둬야하지 않을까,
하는 모범답안 같은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곽윤섭 한겨례 사진기자는
  아마추어들도 더 이상 후보정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을 필요는 없겠다.
그렇다고 있는 것을 지우거나 없는 것을 붙여넣는
 후보정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 일도 아니다.
이미 카메라에 보정 기능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다큐멘터리 사진가에게 없는 것을 만들어 넣거나 있는 것을 지우는
 후보정은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세한 글 읽기 >http://photovil.hani.co.kr/529461



출처 : 한국 디지털 카메라 연구소
글쓴이 : 보일러 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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